나들이

가지산 산행

할미 아녜스 2008. 5. 16. 21:42
가지산(迦智山) 산행
울산 근교의 명산 가지산(迦智山) 1240m 1979년 11월 5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이다 지척에 두고도 한번도 오른적이 없는 산 오늘 막간을 이용해 오늘 하루를 이 산에 바쳤다 울산근방의 사람들은 비구승의 사찰 석남사를 기억하고 있다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 16년에 도의국사가 창건했다고... 지금은 비구승의 도량이다. 울산사람 치고 석남사 계곡에서의 추억들은 다 있을것이다. 온 가족 함께 와서 물장구 치며 놀던 곳, 오늘 등산코스는 석남사 주차장 뒷쪽으로 오르는 길을 잡았다 헉헉대며 한참을 올라서야 철쭉 군락지를 만났는데... 철쭉꽃은 이미 졌는지 무성한 잎사귀만 한들거린다 가끔 이렇게 연분홍 새색씨같은 자태로 산행중의 사람들을 홀리기도 하는데...참 아름다웠다 산행경로- 주차장 뒤로- 철쭉 군락지- 가지산 정상- 쌀바위- 귀바위- 석남사 뒷켠으로 하산 초보 산행자들에겐 결코 만만한 코스는 아니었다. 10시에 출발한 산행은 1시에 정상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오르는 시간이 3시간이 걸렸는데 하산길 역시 걱정이다 내려가는 길에 약한 사람들이 있기에 나 부터 내려가는데는 약한 편인데 오늘따라 신발 끝이 편지않다. 쌀바위 앞 산악인 이 규진 추모비 앞에서 ... 스님들의 체전 밭에 핀 감자꽃이다 자주색 꽃이니까 아마 자주감자일게다... 감자꽃 詩: 권태응 자주꽃 핀 건 자주 감자 파보나 마나 자주 감자 하얀꽃 핀 건 하얀 감자 파보나 마나 하얀 감자 초등학교 국어 책에 나오는 동시이다. 석남사 입구의 사리탑으로 전하는 부도(보물 제369호) 4시가 넘어서야 석남사 일주문을 빠져나왔다 산행시간 대충잡아 5시간 반은 걸린것 같다 거북이 산행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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