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 아녜스
2008. 6. 25. 23:14
우가포
오늘도 역시나 가랑비가 솔솔 뿌린다.
6월 21일 성 알로이오 축일,
오랫만에 신부님을 뵙게 되었는데...죄송한 맘 뿐이다.
언제 부터 출간한책이 나왔다고 하셨는데
내 일상이 바쁘다는 핑게만 일삼았으니...
우정을 나눌 지인들을 두셔서
작년보담 외롭게 보이지는 않았다.
우리들의 욕심이야 신부님께서 우리곁에
오래오래 계시는 것인데...
마땅이 신부님을 위해
해드린것 없이 출간한 책 3권이나마 열심히 읽고
우리들의 생활에 신부님의 훈화를
실천하며 사는것 뿐이리라.
신부님께서 심혈을 기울려 출판한
"신부님의 사랑"
한 영혼안에 영적인 힘의 이끄심,
세상과의 조화, 질서를 묵상할 수 있다.
"길은 멀었어도"
바로 수녀간 된 어머니를 모델로 한
자전적 에세이집이라고 할까?
하느님의 섭리속에 펼쳐진 한 여인의 삶과 사랑 이야기이다.
"삶의 한 가운데는"
상담을 통해서 펼쳐진 하느님 구원역사를
볼 수 있는 교리서이다.
촉촉히 내리는 비 때문에 마당에 나올 수는 없었지만
일렁이는 파도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정담을 나누고 가셨는데
신부님, 영육간에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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