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향기

성모성월

할미 아녜스 2009. 5. 6. 22:15




고통 - 산다는 것은 평야를 지나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 속담>
 우리 삶은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평원을 가로질러 평화롭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같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신은 아직 
젊고 인생 경험을 많이 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생은 그러한 것이 아니다.
인생은 행로를 가로막고 서 있는 수많은 장애물을 헤치며 
흘러가는 계곡 물과 같다.
흘러가다 보면 고사한 나뭇가지 무덤도 만나고, 
벼랑이 무너지기도 하며,
큰 바위가 가로막고 있기도 있다.
인간이 만든 장애물도 있을 것이며, 때로는 반가운 여울도 있다.
그러나 멈추지 않으려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싶은 그곳 또한 빠르게 지나쳐 가야 한다.
우리 삶에는 어떤 장애물이 있을까?  미리 알 수 있을까?
아니면 갑자기 닥쳐오는 것일까? 
천연 장애물도 있고 인조 장애물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불만이라면 당신은 아직 인생을 모르는 것이다.
용기를 내라.  
완전하고 평화로운 바다, 
하느님의 영원한 행복 속으로 흘러들어가기 전에
험한 산속을 누비며 흐르는 계곡물처럼 노력해야 한다. 
 페데리코 바르바로 신부님의 3분 묵상 제1권
"격언, 명언과 함께 하는 묵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