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맛있더라~~
안녕들 하셨는지요?
보내주신 "옥수수" 잘 먹었습니다.
마침 딸 가족이 있는중에 보내주셔서
오랫만에 옥수수 하모니카로 온 가족이 하모니를 만들었습니다.
옛날 울 엄니가 추적추적 비가 오는날 삶아주시던
그 옥수수 맛이 였습니다.
제가 몇일 동안 집을 비운관계로.... 이제야 인사를 올립니다.
얼굴도 못 본 이 할미 기억해 주시고 챙겨주신 마음
가슴속에 오래 묻어 놓게 생겼습니다.
마음에 담아두고 항상기억하며 살께요...
아무쪼록 하시는 일, 성취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몇일 만에 들렀더니 이 집 대문도 바뀌었군요..
충남 연기군에 소재한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교육이라는 명목아래 몇일 쉬었습니다.
충주지방에 번개와 벼락이 내리 치던 날,
이불을 뒤집어 쓰고는 숨도 제대로 못쉬었답니다..
나잇 수 만큼이나 지은죄가 하도 많다 보니
혹여 내 정수리를 뚫고 들어 오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밤새 잠을 설치고 이튿날, 새벽
맑은공기와 함께 싱그로운 자연의 향을 허파로 들이 마시며
대전 가톨릭 대학 교정을 한바퀴, 휘~ㄱ...
숲에서 들려주는 새 소리, 새벽부터 울어대는 매미..
살아있다는데 감사함을....
기도할 수 있었지요 ..사람처럼 간사한 동물이?....ㅎㅎㅎ
백두산 답사 잘 다녀오십시오...
이 몸은 이 번 답사도 참여할 수 없으니....
오실 때, 두 손에 가득안은 선물을 기대할랍니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사랑합니다"라고 목소리도 보냅니다..
05. 8. 19. 밖엔 비가 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