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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

할미 아녜스 2008. 7. 30. 22:37

 

나즈막한 초갓집 지붕에

하얀 박꽃이 핀 모습을 보며 자란 사람인데...

 

초가지붕은 아니지만 조롱박이 이렇게 많이 달린 모습은 처음이다.

내게는 하얀 박꽃에 대한 향수가 있는데....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의 상복같은 박꽃...

수변공원 호수에서 뜻밖에 본 박꽃에

나의 어린날의 추억속에 빠져 본다.

 

 

 

 

 

 

 

 

 

 

 

 

 

  ♬ Let me be there - Olivia Newton Jo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