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배론성지

할미 아녜스 2009. 12. 24. 00:40

 

배론성지

기도하며 순례하는 한국 천주교 교회사에 역사적 사건과

유적을 간직한 곳이다

 

배론은 치악산과 구학산,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계곡 양쪽의 산골 마을,

지형이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 하여 배론이라 불린다

 

하느님만을 선택한 초대교회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겨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온 교우촌이다

 

오랫동안 버려져 있다가 1977년 지학순 주교님을 대표로

배론 성지 개발위원회가 구성되어 개발을 시작하여 현재 한국의 카타쿰바라 불린다.

 

 

옹기 굴

 

 

황사영(알렉시오) 백서를 작성한 토굴이다

황사영은 박해를 피해 신분을 속이고 방랑할 때 순교자 김귀동 옹기집 주인이

그를 옹기토굴에 피신처를 마련했다

황사영은 이 곳에서 백서를 쓰다가 체포 당했다 한다.

 

 

배론 신학교

1885년 당시 조선교구장 직무 대행 메스트르 신부에 의해 설립

이 세칸짜리 초가에서 사제관 성당, 학생 생활관이 된 셈이다

병인박해로인해 신학교 설립 11년만에 폐교되었다.

 

 

소 성당에서 우리 순레단은 11월 15일 주일 미사 봉헌을 했다

 

 

 

 

금년들어 제일 추웠던 날이었는데도

관장님의 배론성지 역사에관한 열띤 강의는 칼바람도 비껴가는 듯 했다.

 

 

 

십자가의 길 따라 최양업 신부님의 묘지 참배

 

 

26~7년 전이었나?

최양업 신부님의 묘만 있을 때,

겨우 터 만 닦아 놓고 당일 피정은 할 수 있으나

숙박은 생각도 못할 때도 있었는데 ....

 

지난해 본당 전체 성지순례로 기차를 타고 이 곳에 참배를 했다

배론은 울산서 참 먼 거리었지만

그래서 부르심이 있어 몇 차례 왔다 갔었다

올 때 마다 뭔가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곤 하여

이 곳 배론도 대단히 큰 성지로 변해가고 있다

 

이곳을 다녀 가신 모든 신자들의 신앙도 커가고 있겠지!

 

 

 

 

 

 

최양업 신부님 광장과, 대 성전, 성전 내부, 성인의 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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