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다스리기
회개해야 할 것은 남을 미워하는 것을 다스리는 것이다.
즉 미워하지 말고, 사랑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는 남을 많이 미워한다.
미움이 발전하여 증오하게 되고
나중에는 원수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미워한다는 것은 상대가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생기는
불쾌하고 싫은 감정일것이다.
이런 미움의 감정에 빠지면 이성은 그대로 활동을 중지하게 되고
미움의 감정이 날뛰어
상대를 외면하고, 멀리하고, 말도 섞지 않게 된다.
누구를 미워하면 내가 괴롭고 힘들다.
왜 미움이 올까?
원인은 나에게 있다.
상대에게 기대감,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상대에게 어떤 부탁, 요청을 했는데 들어주지 않을 때,
상대에 대한 이해력과 포용력이 아주 부족할 때,
상대에게 시기, 질투를 강하게 느낄 때,
상대가 나에게 월권을 하여 지적하거나 충고할 때,
상대가 나의 의견을 반대하거나 반박할 때.... 등등.
미움을 극복하려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상대를 내 잣대로, 내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금물이다.
상대에게 어떤 기대나 부탁이나 요구를 하는 것도 금물이다.
상대를 현재 있는 그대로 보고 인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금 내가 누구를 미워한다면?
그 책임과 원인은 나에게 있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이해력 부족,
상대에 대한 포용력 부족이다.
내가 못나면 못날수록 미운 사람이 생겨난다.
내가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미운 사람이 생겨난다.
누가 밉거든 얼른 앉아서 나를 바라볼 것이다.
내가 못났구나.
내가 한심하구나.
내가 더 많이 갖춰야겠구나.
더 차분히 공부해야겠구나.
오늘은 울 성당 월례행사 인
"본당 친교의 날"이다.
울 성당 공동체 전원이 한자리에 앉아
주님께서 마련하신
시원한 콩 국수 &친교를 나누었으니,
어찌, 미움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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