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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보이거든....

할미 아녜스 2005. 7. 25. 22:48
        진심이 보이거든...
        
        나는 
        내 진심으로하여
        나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요즘 들어 많이 깨닫는다. 
        그래서 점점 
        진심을 보이기가 어렵다.
        실수로 주는 상처와 
        사랑하기 때문에 주는 상처는 
        언젠가는 치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알면서 주는 인신공격은 
        범죄나 마찬가지다. 
        그것은 용서와 사랑이 아닌 
        미움이기 때문이다.
        미움은 사소한 오해로부터 시작된 것도 있고 
        질투로 시작된 것도 있고 
        다른 사고방식으로 시작된 것도 있다. 
        이것이야 말로 스스로가 성찰하여야 할 일이다. 
        가끔 나는 
        누구보다 친했던 사람에게서 
        인간적 모독을 받고
        몇 날 며칠을 앓는 나약한 마음이었다가 
        다시 거듭 일어서는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지난 시간의 장막이 걷히고
        진실이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식이 정제되어 
        거기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용서를 하는 길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잡아도
        다시는 진심을 보일 수 없다고 한다. 
        사람을 사랑하자. 
        사람은 신이 아니다. 
        개개인의 생각은 천차만별이다. 
        그 생각이 같지 않다고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말자. 
        그리고 
        미움으로 시작된 말은 하지 말자. 
        다른 사고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은
        내 영역이 넓어지는 순간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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