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그대들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한 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두지는 말라.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느니 칼릴 지브란의《예언자》중에서 -사진은 김기정님의 가을이구요 소리는 Try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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