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네 이름이 뭣이든고?

할미 아녜스 2006. 1. 19. 15:29


꽃도 아닌것이
배추도 ?...아닌가? 긴가?
내가 어린시절에 
내 고종사촌 오빠가 외지에서 양배추 씨를 구해 오셔서 
심으셨다
난생 처음보는 배추가 
잎이 넙쩍한게 땅 바닥을 덮었다가 
하룻밤 자고 나면 고 놈이 속잎을 감싸고 그것을
반복하다보면 배추가 공처럼 자라있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하게 보였든지
아침에 일어나면 뒷 채전 밭으로 달려가는게 
일과가 된적이 있었다.
한때 아짐씨들이 모여서 
데쳐먹을 수 있느니 없느니 한 식물
이 늠...이름이 뭐더라..생각이?
꽃꽂이 소재로 쓰기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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