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향기

가르멜 밀양 수도원..

할미 아녜스 2006. 5. 31. 17:34
가르멜 밀양 수녀원 방문.... 하늘을 바라보는 천수답에도 모내기가 시작 됐네 수녀원은 착공을 시작해서 금긋기를 하는것을 보니 머잖아 기도의 도량이 완성되어 텃밭에 거적 쓰고 누워계신 예수님의 설 자리가 생길 것 같구마... 영글고 있는 복숭아.... 아마 맞을거야 봄에 꽃필 때 복사꽃이였으니까... 수녀님들의 식탁에 오를 가지는 벌써 보라색 꽃을 피웠고 상추랑 쑥갓, 열무들이 아직은 어리디 어린데... 화단에 장미와 모란이... 뱀딸기도...내가 어릴때 흔하게 보든것이였는데... 청정지역이라꼬...쑥머리를 꺾어 왔는데... 아주 연하고 부더러워서...쑥떡 원 없이 먹게 생겼네...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산중이여서인지 아님 밀양골에 비가 스쳐갔는지..? 쏟아지는 비 때문에 꺾어 쥔 쑥 들고 한참을 내리 뛰었더니 에궁~~간절이 쑤셔서 혼났다 날씨가 더워지면 이제 오기도 힘들텐데.... 성모님의 5월, 아쉬움만 남기고 ... 애기가 엄마의 젖무덤을 찾듯, 오월의 향기속에 어울어진 어머님의 모습 더듬어 본다... 어머님의 미소 처럼 평화로웠고 어머님의 체온으로 따뜻했제 어머님의 만또속이 이렇게 평화롭고 안전한지 항상 내 곁에 겨셔주시니 든든합니다....엄마! "평화의 모후시여! 가르멜의 모후시여! 온 세상을 어머님의 사랑으로 가득채워 주소서..." 하고 기도를 올리자...! 오늘은 성모님의 방문축일.... 미천한 이 종의 집을 방문해 주신 어머님! 사랑합니다...이 말 밖에..... ♪~ 아베 마리아/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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