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향기

성 토요일

할미 아녜스 2007. 4. 8. 16:28

    성 토요일 전례 제대 빛의 예식 -새 불을 축성- 빛의 예식은 불 축복으로 시작된다. 침묵과 어둠 속에서... 이 예절은 새 불이 돌(숯)로부터 얻어지듯 모퉁이 돌이 되신 그리스도로부터 생명의 빛이 나옴을 일깨워준다. 새로 마련된 부활초에 십자가와 희랍 문자의 첫 글자인 'A'(알파)와 마지 막 글자인 'Ω'(오메가), 올 해의 연수 2007을 표시하고 초에 패어있는 구멍에 향덩이를 하나씩 순서대로 꽂으며 1.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도 오늘도(십자의 종선을 새기며) 2. 시작이요 마침이요(십자의 횡선을 새기며) 3. 알파요(A를 새기며) 4. 오메가이시며(Ω를 새기며) 5. 시대도(올해의 첫 숫자를 새기며) 6. 세기도 주님의 것이오니(둘째 숫자를 새기며) 7. 영광과 권능이(셋째숫자를 새기며) 8. 영원도록 주님께 있나이다 아멘.(마지막 숫자를 새기며) 새 불에서 부활초에 불을 켠다. 사제는 불이 켜진 부활초를 들고 불이 꺼진 캄캄한 성당 안으로 행렬하여 들어올 때, 신자들은 부활 초로부터 부활의 빛, 그리스도의 광명을 나누어 받는다. 이는 우리 모두가 부활의 영광에 초대되었고, 우리 모두는 빛의 자녀라는 것을 드러낸다. 또 이 초에서 저 초로 빛이 전달된다. 빛이 그리스도에게서부터 우리에게로 점차 확산되는 것을 나타내준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빛을 받았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빛으로 무장되었다. 그리고 그 빛을 이웃들에게 전한다. 빛은 그렇게 전달되고 어둠에 잠겼던 우리 주변과 성당 안과 온 세상을 비춘다. 나의 작은 빛 하나가 넓은 곳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 작은 빛이 여럿 모이면 더 넓은 곳을 밝힐 수 있다. 우리의 빛들이 그 자체로 생명의 힘을 갖는 것이고 어둠을 광명으로 바꾸게 된다. 이는 부활의 생생한 극적인 표현이다. 사제는 제단에 도착할 때까지 '그리스도의 빛'(Lumen Christi)이 세 번 노래된다, 사제는 "그리스도의 우리의 빛(Lumen Christi)"라는 말로 부활을 알리고,신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Deo Gratias)"라고 화답함으로써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맞이한다. 성당 안의 모든 불이 켜진 다음 사제는 부활초를 독서대 옆에 마련된 촛대에 세우고 분향한 뒤 빛의 예식에서 절정에 해당되는 ’부활 찬송’을 노래한다. 어둠의 신비와 빛의 능력에 대한 노래, 부활과 새 생명의 능력에 대한 노래, 이 구원의 신비를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한다. 고대의 성찬기도의 형식을 빌린 이 찬미가는 죄와 죽음의 능력을 이기시고 지옥을 부수신 왕이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표현한다. 파스카 축제의 모든 의미들이 이 찬미가(Exultet)에 함축되어 있으며, 그리스도가 죽음을 이기신 생명의 빛, 진리의 빛, 구원의 빛이라는 것을 선포한다. 이어 말씀의 전례로 구약 7독서 중 오늘밤 우리들은 5독서를 했다 신약에서 독서 하나, 모두 여섯번의 후렴, 후에 부활에 관한 복음이 낭독됐다 부활에 관한 복음이 낭독된다. 오늘밤 신부님의 강론 요약... "알렐루야~~알렐루야~~ 알렐루야를 우리말로 바꾸면 '쾌지나 칭칭나네' '얼씨구~~'라고 표현될수 있다. 알렐루야~~용약하다 기뻐뛰다는 기쁨의 분출이요 기쁨이 폭발하다는 표현인데 그렇게 기쁨니까? 부활절은 봄의 축제다 공원의 늙은 벚나무를 보라, 단단한 껍질속을 뚫고 나오는 새싹들을... 부활은 내 마음에서 샘이 솟아 올라 오는 것을 느껴야 한다. 부활은 부활의 기쁨을 체험해야 한다. 역사적인 사실은 2000년 전에 예수님은 금요일날 돌아 가셨다가 일요일날 부활 하셨다는 것은 확실하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교회와 함께 하신다는데,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체험하셨나요? 부활의 체험은 사순시기 동안 기도, 회개, 자선행위를 제대로 행해야만 부활을 체험할 수 있다. 기도와 회개와 자선을 제대로 안했다면 부활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것이다. 부활은 내 마음에서 기쁨이 용약해야 하는데 평범한 신앙생활 즉, 겨우 따라만 가는 사람들에게 부활체험은 녹녹치가 않다. 부활은 어떻게 체험하고 체험 된것을 나누어야 한다. 부활의 증언자들은 여자들이다 그 당시 여자들은 증인채택이 안될 사람들이었다. 복음서 안에 부활의 체험들이 전달되고 있다. 예수님 친히 제자 요한에게,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베드로, 바닷가에서 제자들에게 전달 되었다. 이렇게 체험을 대신할 수 있다. 교회의 부활 체험을 공유할 때, 내 신앙의 개인적인 체험이 강하지 않더라도 부활은 가능하다. 믿음은 체험하지 못한것들을 믿음이 전재되어 믿고 들음으로써 체험된다." 본당 신부님 강론 요지 이다. 저녁 8시에 예비신자들의 세례식이 있었기 때문에 세례수 축복이 있었다. 세례갱신 신자들은 세례서약을 갱신하는 예식과 사제는 새로 축성된 성수를 신자들에게 뿌려 강복한다. 이어 성찬의 전례가 거행되고 모든 예절은 끝이 난다. 부활 축하식 밤 12시가 넘었으니 예수님께서 무덤을 열고 나오셨으니~~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신자들의 축하파티~~ 떡이랑 과일, 얼큰한 가오리 무침, 메밀묵?국? 쐐주~~ 성모상 ♬~~ 부활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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