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축일...은 바로 우리들의 축일,
일년만에 얼굴을 맞대게 된 상담실 식구들...
내탓이요 내 게으른 탓이로소이다...
신부님 축일 꽃바구니와
집안을 축하 풍선으로 장식해 준 안젤라 자매님,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마련해 준 실장님,
케�과 샴페인을 준비한 요셉피나 자매님,
영혼의 양식을 마련해 주신 신부님,
노 사제의 인자하고 넉넉한 사랑,
오늘도 풍성한 지혜의 말씀으로
영적인 삶으로 옮아 가게 이끌어 주는 신부님.
앞 마당에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오늘은 왈츠의 음율인지....흥겹다
신부님 축일 날 신부님의 두 번째 책을
가톨릭 신문사에 원고를 보내시고
딸을 시집 보내는 기분이신지 내내 상기된 모습으로
책의 주인공인 어머님에 대한 이야기..
신부님께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면
바로 당신의 이머님을 꼽으신다고...
책의 제목은 "수녀가 된 어머니"
장한 어머님이시다...
자녀를 사제로 수도자로 보내시고
당신 친히 수도회를 설립하신 창립자이시다...
한국에서는 유일무이한 분이시지...
나도 엄청 존경하는 분이시다
내가 그 분을 처음 뵌곳은
지금의 부산 교구청 자리 구 남천성당이였다.
그 당시 남천성당 주임신부님은 돌아가신 정명조
전 부산 교구장님께서 본당 신부로 계실 때인데
어떤 할머니가 빈병을 모으고 계셨다.
나는 그 분이 식복사인줄 알고 실 수 할 뻔했기에
지금도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정명조 (전교구장님)본당 신부님께서
"저 분이 최영철 신부님 자당"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내가 실수를 면했다...
나는 그 분을 닮고 싶어했는데...ㅎㅎ
나의 부족함을 모르는 교만이였제...
장한 어머니, 휼륭한 여인,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신 수도자,
아드님의 눈에 비친 휼륭한 어머니의 모습을
빨리 보고 싶은데....책이 언제 쯤 출판될라나~~
지난번 출판한 "신부님의 사랑"은
원고를 맛배기로 보여 주시더니
이 번 책, 원고는 맛배기도 안뵈주시네...츠암
초졸한 축일상,
축일 미사를 하면서 신부님은 우리들의 이 작은 상이
행복 하시다고...
참 사제로 사시는 신부님을 우리도 사랑합니다
신부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너를/ 아빌라의 데레사 시/ 노래 살레시오 수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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