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향기

절제는 무엇인가?

할미 아녜스 2020. 8. 31. 16:13

절제는 무엇인가? 

절제는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상태, 
바로 최적의 상태에 머무는 것이다. 
넘치거나 모자라면 보기 좋지 않다. 
딱 알맞게 행동하고 처신해야 멋진 것이다. 

또 절제는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중용에 머무는 것이다. 
한쪽에 치우치면 다른 쪽과 어색하고 
불편하고 서로 미워하는 관계가 된다. 
나중에는 서로 욕을 하며 싸우게 된다. 

그래서 가운데에 머물면서 양쪽을 두루 이롭게 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절제를 생활화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
많은 시행착오, 실수가 뒤따른다.
그래도 이 절제를 대인관계 속에서
실천해야 상대를 이롭게 할 수 있다. 

내가 절제 있게 행동하면,
상대는 마음 흐뭇하고, 고맙고,
같이 인생길을 친구처럼 가고 싶은 것이다.

 

-실생활에서 절제의 종류를 살펴보자-

음식을 지나치게 먹지 않고 절제 있게 먹고,
인터넷이나 티비를 봐도 절제 있게 보고,
물건을 살 때에도 과소비하지 않고 절제 있게 사고,

말을 할 때에도 수다를 떨지 않고 절제 있게 하고,
감정을 표현할 때에도 폭발하지 않고 절제 있게 하고,
일을 할 때에도 일벌레가 되지 않고 절제 있게 하고....

-이 모든 내용들은 나한테 적용되는것-
  삶이 나날이 퇴보하고 있으니~한심~

 

절제의 결실은?

이런 절제,
분수를 지키는 것이야 말로 인생에서 얼마나 아름다운가!
대인관계를 멋지게 이어가는 비결,
바로 절제의 기술에 있다.

우리는 이 놀라운 비법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 인생을 아름답게 꾸며야 한다.

사진은 경주(2019. 7. )
글: 어느 신부님의 강론의 요지

강론이 꼭 나를 향해 하시는 것 같아 며칠을 묵상 주제로 삼았다
그렇게 1년 이 훨씬 지났는데도 
현재의 내 상태는 변한게 1도 없다.

절제!
내 평생 회개의 주제가 될 것 같다.

'영성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님의 기도를....  (0) 2020.09.05
「김 추기경 자료집」을 살펴보다  (0) 2020.09.03
주님의 힘  (0) 2020.08.22
기도 맛 들이기  (0) 2020.07.20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0) 202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