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나는 어떤 장미일까?

할미 아녜스 2005. 6. 4. 16:06
◐* 주는 것은 아름답다 *◑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행복한 마음에서 싹트는 것입니다. 받으려고만 하는 마음속엔 거짓스러움만 있을 뿐 평화가 없습니다. 주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 넉넉함이 꽃송이처럼 벙글어 있습니다. 주는 것은 사랑이며 받으려고만 하는 것은 사랑을 잃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주는 마음이 되려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자만이 남에게 사랑을 나누어줄 수 있고 그 사랑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만남이고 싶다 중에서* 장미, 장미의 계절입니다. 장미 꽃을 보면서 나는 어떤 장미일까? 하고 생각해 봅니더 문수 월드컵 경기장 컨벤션 예식장 정문앞에 가 보셨습니꺼? 장미화원이 있십니더 각종 장미들이 한껏 뽐을 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십니더 어른 주먹보다 훨씬 큰 장미송이를 보면서 탄성을 올렸십니더... 여러 종류의 장미 색깔, 각기 가지고 있는 향도 각각입니더.. 요즈음은 어디로 가나 예쁜장미를 볼 수 있지예 장미 화원의 제배된 홀로이 꼿꼿이 서서 한대의 꽃으로 승부하는 놈, 우리 아파트 담장의 넝쿨장미의 어우러진 모습 등, 꽃을 보면서 사람들의 삶의 여러 형태등을 보는것 같십니더 오늘은 토욜, 할일은 많은데 일손이 잡히지 않아 이 넘의 기계를 열고 삶의 의미, 만남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더 나는 우리 가족에게 어떤 장미의 모습이며 여러님들께 어떤 장미의 모습일까? 하고 지나버린 가정의 달, 가정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깨닫기도 전에 벌써~지나갔뿐네예 가정에서의 내 자리, 교회안에서의 내자리, 사회속에서의 내 자리, 내 안에서 함 비춰 봅니더... 남을 의식한 삶이 아닌지도 반성해 봅니더 어린이 동시에 이런시가 있답니더 ◑강원도 어느곳의 어린이의 동시 좀 오래됐십니더 동시: 우리 부모님 어머니는 장에 가실 때 머리에 잔뜩 이고 가신다 아버지는 장에 가실 때 빈손으로 가신다 어머니장에서 돌아 오실 때도 머리에 잔뜩 이고 오신다 아버지가 장에서 돌아 오실때는 술을 잔뜩 잡수시고 오신다 어머니는 나에게 뭘 먹어라고 하신다 아버지는 나에게 욕만 하시며 지랄하신다. ◑서울의 어린이 동시 중의 일부 아버지가 퇴근해 집에 오시면 엄마는? 하신다 어머니가 시장 갔다 오시면 아빠 오셨니?하신다 엄마 아빠는 참 좋겠다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어린이의 동시를 보면서 우리는 가족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지요 나의 모습도 비춰봅니더 휴일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사진:서울 대공원 장미화원입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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