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8) 데례사의 방법들...(구송기도)

할미 아녜스 2005. 9. 5. 12:20
      데례사적 방법들 구송기도 이젠 성녀 데례사가 우리를 가르치기 위해 논하는 묵상의 주요한 방법들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 처음으로 언급할 것이 구송기도이다. 이것은 중요한 주제이다. 데례는 구송기도가 일종의 묵상적 노력을 지속 시킬 수 있음을 분명히 이해 했다. 완덕의 길에서 주님의 기도를 주해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성녀는 수세기 동안 성서 본문을 바탕으로 기도 했던 고대 수도생활 전통에 합류한다. 데례사가 말하는 기도의 첫 수업이란 주의를 기울여 구송기도를 잘 읊기를 배우는 것이고 동시에 기도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다. 고대 수도생활의 "거룩한 독서"의 재발견으로 인해 성서 말씀이 그리스도인의 묵상의 시초로서 본래의 자리에 놓여질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무튼 데례사는 그 기본적 방법에 접근한다. 성녀는 구송기도가 묵상 뿐 아니라 관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구송 기도를 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드높은 관상에로 올려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님들이여, 구송기도를 제대로 드리기만 한다면 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완덕30.7 :24장 곳곳에서 참조) 독서 둘째로 독서를 들 수 있겠다. 데례사는 기도시간 내내 책을 가지고 기도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데, 묵상 지침을 내용으로 실은 책을 따르는 것은 별도로 하고 있다. 성녀는 단언한다. "생각을 가다듬고 구송기도를 잘 바치기 위해서는 우리 말로 잘 엮어진 책을 읽는것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완덕 26.10) 그러나 성녀는 기도에 대한 전(全) 수도적 전통을 거듭 단언한다. "내가 항상 좋아하는것이 복음 성경을 말씀이고 ,...이것은 어떤 썩 잘된 책들보다 내 마음을 잘 가다듬게 해 주었습니다. (완덕21.3) 개인 기도에 가장 좋은 책은 다름아닌 성서이다. 기도를 성장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서의 말씀을 깊히 생각하는것이다. 가르멜 인들이 사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부양됨이 없이 하느님의 현존을 실천하려고 할 때, 큰 실수를 저지러게 된다. 우리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구송기도의 가르침과 책을 읽으면서 하는 기도에 대한 견해사이의 관계를 놓치지 말자. 성녀 데례사는 구송기도를 위해서 성서구절을 사용한다. "주님의 기도"를 한 예로 들지만, 다른 인용구절의 사용을 제한하지 않는다. 성서의 어떠한 문장, 구, 단어라도 몇 번이고 반복하거나 아주 주의 깊게 읊는다면 구송기도가 된다. 게다가 구송기도는 데레사가 가장 좋아하는 책, 곧 복음서에서 뽑아낸 것이다. 요약하면 구송기도와 복음서 사용에 대한 데레사의 가르침은 "성서를 읽어나가면서 기도에 잠기는 방법"의 실천에 통합된다. 이렇게 하면 아주 견실한 기도 생활에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데례사 보다 행운을 타고난 사람들이다. 성녀가 생존했던 당시 스페인에서는 성서를 자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금지 되어 있었고 라틴어 간행만 허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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