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쿠리속의 이야기

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

할미 아녜스 2010. 1. 18. 17:02

 

 

어느 선술집에 걸려있는 글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듯 살아도 손해볼 것 없는 인생사리

속을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간이라도
누워잠 잘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있는 친구보다
지금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35554

 

'소쿠리속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0) 2010.12.08
생활 고수들의 지혜 총정리  (0) 2010.12.04
Oh! MY GOD!  (0) 2010.01.01
강원도 아지매들 이집트 여행  (0) 2009.12.08
바람이라면 좋겠습니다  (0)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