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예구 공소

할미 아녜스 2018. 11. 8. 20:45

 

이곳은 우리가 오늘 미사를 거행할 공소이다.

윤경문 (베드로)

윤 봉문 (요셉) 순교자의 형이 되신다.

윤 경문 베드로는 아우인 윤 봉문과 함께 이곳 거제에서

신자들을 모아 교리도 하시고 전교에 힘쓰셨던 분,

수계(守戒) 생활에 전념 하셨던 분인가?

기념관,

보고 왔음 좋았을걸...

이 분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찾아봐야겠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미사 봉헌을 했다.

나는 처음 많이 의아해 했다

순교성지에서 미사를 안하다니...했는데

이렇게 의미있게 숨겨진 아름다운곳이 있다니...

강론중에...

복자 윤봉문 요셉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 하는데 은혜로웠다"고...

삶을 되돌아보고 주님께로 나아가고자 하는 모습은

오늘의 복음의 비유처럼 

아흔 아홉마리의 양을 그대로 둔체

잃었던 양한 마리를 찾아 나서시는 예수님.

아흔 아홉의 의인은 그대로 둔체.

잃었던 죄인 하나의 구원을 강조하셨다. 

하느님 자비를 깨닫는 자에게 은혜가...

회개의 삶의 시간 안에서의 은혜로움을...

 

내 눈엔 천정의 물고기 형상이 이채롭다.

박해시대의 물고기 그림 의미,

"나는 크리스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그런 의미 인것만 같구마!

하늘을 향하여 팔을 벌리고 선 고상.

간절함이 담긴것 같아...

"나를 받아 주소서" 하고 벌린 순교자의 신앙같아...

 

양쪽 벽의 스테인드 글라스,

물고기의 형상 같다.

아름다운 성전이다.

그냥 주저 앉아 머물고 싶은 곳이다.

뒷쪽의 14처

작은 나무 조각품이다.

입구의 성수대

사, 수,의 모친,(사제, 수녀)

두분의 우정이 돋보이는것 같다.

성전 문이다.

뒷뜰에 성모자상,

아름다운 성모님이 서 계신데

아무도 못보고 그냥 다 가버리다니...

입구에 서는 늙은 이나무는  팽 나무 같아 보이는데

연세가 꽤 되신것 같아...

번개를 번뜩이며 비가 내리 쏟는다..

공소를 떠나며 서운함,

이 느낌은 뭘까!

순교자에 대해서 더 많이 공부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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