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향기

할미가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할미 아녜스 2005. 8. 8. 16:00
      모놀가족님께 부탁드립니다 제가 허리디스크로 몇일 앓는 바람에 숙제가 밀렸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곳이야 말로 지혜의 보고라 여겨져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명제는 가난 실천입니다. 각자가 느끼고 깨닫고 실천하고 계신 가난을 나눠 주셨으면 합니다.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내용도 좋습니다. 또 알고 계신 가난에 대한 모든 내용들도 다 좋습니다. 아래의 정대식 신부님(대구 가톨릭 대 영성신학 박사)의 글을 읽어 보시고 참고를 해 주셔도 좋습니다. 많은 분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 드리겠습니다. 기간은 토요일 까지 입니다. 또 이 담 만나뵈는 날 톡톡한 보상? 이건 약속할 수가 없겠군요.ㅎㅎㅎ 가난 1. 가난의 의미 복음적 가난은 비참이나 궁핍함과는 엄연히 구분된다. 그리스도의 산상설교인 진복팔단은 행복의 바탕이 겸손을 추축으로 한 가난임을 가르친다. 가난은 성덕의 근원이며, 진정한 사랑을 갖게해 주는 애덕의 근본적인 동기가 되며 나아가 내적 기쁨을 갖게해 준다. 가난은 이탈이다 물질적인 것에서, 이기적인 자기 중심적인것에서, 이탈이다. 영성적 가난은 내적 가난과 외적 가난으로 구분된다. 내적 가난은 이기적, 자기 중심적, 욕망적인 성향, 고집등에서 이탈을 말하고 외적 가난은 물건이나 특정인간에 대한 애착에서 마음이 자유로와 짐을 말한다. 가난은 우리가 하는 3대 서약중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수도 생활에서 특히 집중적으로 이해되고 실천 되어야 한다. 2. 가난의 목적 가난에서 나눔의 문제는 불가피하게 따라 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가난의 모습은 두 가지다. 하나는 모든것을 성부께로 부터 받았다는 사실, 또 하나는 받은 이 모든것을 다시 성부께로 돌려 드렸다는 것, 결국 가난의 목적은 나눔을 통해 보편적이고 헌신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공동체를 위해 하느님께로 부터 받은 모든것을 이웃 형제들을 통해 하느님께 고스란히 되돌려 드리는데 가난 서원의 목적이 있다. 무조건 안입고, 안먹고, 안 갖는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감사하며 분수에 맞게 올바르게 선용하면서 나누는데 가치가 있다. 3. 가난의 실천 " 그 많은 신도 들이 다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사도행전 4. 32) 가난의 실천은 자신을 하느님께 완전히 드리는 모습이고 전적으로 신뢰하는 삶의 모습으로써 하나의 큰 덕이다. 가난을 모르는 영혼은 교만이나 자기 도취라는 착각안에 살기 때문에 참 사랑을 알지 못한다. 가난은 사랑의 교환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가난을 철저한 겸손이라 하셨다. 이론이나 개념에 머물지 말고 현실적 삶 속에서 실천으로 나타내야 한다. -실천 덕목의 예- 1. 나눔(봉사) 2. 욕망의 억제 3. 본성끊기 4. 기도 참고-수도자들은 복음3덕 서원을 합니다. 가난 정결, 순명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사진:이종원의 백두산 만병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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