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콩루시의 명복을 빌며...

할미 아녜스 2006. 3. 18. 16:24

▲ 오륜대 순교자 복자 수녀원 내 순교자 모지

 

 

너무 가슴이 아파서...

어제 오늘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힘이 다 빠져서...

먹는것 조차 이렇게 귀찮을까!

 

 

우연히 접하게 된 비보...

사이버상에서 만나 얼굴 한번 본적은 없으나...

친동기인들 이렇게 가슴이 미어질까?

 

 

우연잖은 기회에 어떤 글쟁이를 찾으려고

모 싸이트에 접속 한것이

그와 나의 이렇게 아픈 인연이 될줄이야 ..

 

 

그는 내게 살며시 다가와 아름답고

예쁜 마음만 남게 놓고 이렇게 훌쩍...

 

 

이 늙은이 건강은 매일 문안인사 하듯이 챙기더니

정작 자기건강을 해치고

슬픈 비보만 남겨 주다니....

 

 

콩루시......콩루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런 얄궂은 인연도....

 

 

그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건 기도 뿐인데...

머리속이 텅비어있고 마음은 온통

콩루시가 나에게 보내준 메일과 댓글 뿐....

 

 

사랑하던 남편 어린 자식들...

그가 사랑으로 대하던 모든 사람들....

홀연히 떠나간 그의 사랑을 붙잡고 울어야 하나!

 

 

블로그를 갖게 된 경위도 나와 비슷하더니

내가 홈을 폐쇄할까 할 때,

나에게 힘을 실어 주더니 ....

 

 

이쁜 맘 담아서 발자취 남겻나 확인해 볼꼬..

자꾸만 눈에 어련거리네...

 

 

 

콩루시...

너무 아프다 가슴이..

거짖말 같아

 

 

블로그 주소에 클릭해 보곤 한다우..

헛되고 헛될줄이야

 

 

 

주님!

루시아의 영혼을 당신께 맡겨 드립니다

 

 

성모님!

당신께서 아끼고 사랑하시던 루시아의 영혼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콩루시!

주님의 품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06. 3. 18. 할미의 마음이 많이 아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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