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問喪...한 생의 마지막 자리

할미 아녜스 2006. 5. 3. 09:23

 † 
謹 弔



▲ 윤 마리아 할머니..
윤진찬 마리아 자매님,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問喪....弔問... 오전 9시 30분에 장례미사가 창원 칠원성당에서 거행됐다. 장지는 마산 공원묘지 라파엘동산 양지 바른곳에 안장됐다 윤진찬 마리아 할머니(84세) 병으로 입원하기 전까지 칠원성단 레지오 마리에 단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신분이라고... 장례미사는 레지오 장으로 거행되었다 마리아 할머니의 생의 마지막 자리.... "삼가 고인의 몀복을 빕니다"


▲ 창원 칠원성당 ▲ 창원 칠원성당 성모상

영구차

▲ 등나무 아래 ▲ 망자을 맞이 하는 사제 ▲ 입장 ▲ 강론 고별식 ▲ 퇴장 ▲ 장지인 마산 공원묘지
    人間은 외로운 존재라고 ... "인간은 태어날 때도 혼자 외롭게 태어나지만 죽을 때도 혼자 외롭게 죽어간다. 외롭기 때문에 인간이라고" 정호성 시인은 노래했다 問喪.... 망자는 타 본당 신자 분이셨지만... 그 분의 따님과 사위분이 우리 본당 분이시라 연도회 회원들이 창원으로 원정 연도를 하고 그 이튿날 장례미사와 장지동행을 하게 되었다 창원 파티마 영안실에서 본인의 본당인 칠원성당으로 장례미사를 하기위해 차량운구는 사위되시는 분이 운전대를 잡으셨는데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아드님의 차량으로 망자를 옮겨서 오셨다는 말을 들었다 영혼이 마지막 길에서도 아드님과 같이 있고 싶어셨을까??? 마지막 가는길, 아드님이 곁에 있어 외로운길은 아니셨을것 같다.. 사제의 강론은 죽음은 죽음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데례 가셨으니 기쁨이라고... 죽음 저 편의 신비 스러운곳 산 사람이 낄수 없다고.. 생명은 하느님의 하사품, 생명의 약동은 하느님께서 와서 다시 하느님께로 돌아가는것이라고... 죽음은 육신의 성격이 달라지는 것, 완성되고 자유로운 상태로 이는 축복이고 완성이며 하느님을 만나는것이라 하셨다. 믿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죽음이 아니고 새로운 생명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잊고 슬픔을 가누지 못한다 자식된 사람으로 부모를 여의고 쓰리고 쓰린 빈 가슴을 어떤 말로 위로가 될까! 정신없는 며칠이 지나면 차츰 그리운는 마음이 가슴을 에일것인데... 우리는 연세가 많은 부모를 여의면 호상이란 말은 하지만 당하는 자식 입장은 부모님의 연세가 많거나 적거나 가슴이 아프고 쓰릴것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살아왔고 죽음 또한 하느님의 사랑으로 되돌아 가는것이니 우리의 사명은 그 크신 사랑에 감사드릴 뿐, 슬픔, 하느님 사랑에 맡기시기를.. 슬픔에 계신 상주분들께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