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추억을 찾아 ...배롱나무

할미 아녜스 2018. 9. 28. 12:30

꽃이름 :나무 백일홍 (목백일홍)

배룡나무,

 Lagerstroemia indica (사루스베리)

꽃 말 : 떠나간 벗을 그리워한다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나무라고 하며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름나무라고도 한다.

대공원 동문쪽

배롱나무 군락지

매일같이 이길을 걸었다.

근데 지금은 ...

떠나간 벗을 그리워 할 뿐

몇 년만에 왔을꼬,

괜스리 울적하네...

 

 

 

-잠시 빌려쓰는 인생 -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 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입니다.

영원히 가지고 가는 유일한 나의 재산입니다.

부귀와 권세와 명예도 잠시 빌린 것에 불과합니다.

빌려 쓰는 것이니 언젠가는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빌려 쓰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가지려고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많이 가지려고 욕심부리다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대로 놓아두면 모두가 내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베풀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것이라고 집착하던 것들을 모두 놓아버립시다.

나 자신마저도 놓아버립시다.

모두 놓아버리고 나면 마음은 비워질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나면 이 세상 모두가

 나의 빈 마음속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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