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태화강 솔바람

할미 아녜스 2018. 9. 29. 18:34

 

 

살다보면

어딘가로 훌쩍 떠나보고 싶을 때도

더러있다.

오늘이 바로 그날!

 

 

겨우 온 곳이

태화강 십리 대밭,

추억이 많이 깃든 곳이다.

꽃 무릇은 지고 있는 중

에고!

삶의 마지막 부분을 보는것 같은 느낌, 

꺼멋꺼멋

검 버섯을 보는것 같다.

국화는 잎이 새파랗게

꽃 몽오리도 맺히지 않았다.

여기 앉아서

탄생과 죽음을 보는것 같네

빠쁜 일정 마치면

울 동네 노인네들을 모시고 와야겠다.

태화강 강바람을 느끼게 해 주고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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